작은아씨들 11화 리뷰 (2022.10.08(토))
"돈이 악마였어요."
서울시장선거 출구조사 결과 박재상(엄기준)이 1위로 발표된다. 원상아(엄지원)는 사과를 깎아 푸른 난초와 함께 박재상에게 건넨다. 박재상은 푸른 난초를 손에 쥐고, 폐 건물 옥상으로 향한다.
원상아는 집으로 돌아와 인혜가 보낸 원상우, 박재상과 함께 앉아있는 어린 시절의 그림을 확인하고 오열한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원상아를 지킬 거라던 박재상은 망설임 없이 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한다.
계좌에서 700억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오인주(김고은)의 집에는 경찰이 들이닥치고 그대로 체포된다. 최도일(위하준)은 엄마와 함께 공항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나고 행방을 알 수 없게 된다. 오인주는 오인경(남지현)에게 최도일의 행방을 파악해 달라 말한다.
뉴스는 오인주가 진화영(추자현)을 죽였다는 의혹과 횡령사건의 진범으로 몰아간다. 원상아는 박재상의 죽음이 기획됐고, 그 배후에 오인주, 오인경 자매가 있다는 스토리를 원한다고 말하고, 장마리(공민정)는 그것을 사실로 만들려고 한다.
오인주의 국선 변호사는 최소 20년형이 예상되니, 모두 인정하고 감형받으라고 한다. 오인주는 최도일을 찾아달라 하지만, 다음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다는 말에 망연자실한다. 오인경은 재판에서 본 진화영의 사진을 본 후 기시감을 느끼고 자료를 찾았고, 보배 저축은행 피해자 모임의 진화영을 찾아낸다. 진화영이 모아서 준 2억 원을 보배 저축은행에 맡겼던 진화영의 엄마는 은행이 부도가 나며 사망한 것이었다. 진화영은 돈이 악마라고 말했다. 오인경은 진화영이 돈이 목적이 아니라 복수가 목적일 것이라고 한다.
오인주는 오인경에게 원상아가 진화영을 죽였다는 사실을 밝혀내자고 한다. 원상아의 졸업작품인 닫힌 방에서 죽은 원상아의 엄마, 양향숙, 진화영의 죽음을 밝히자고 한다. 오인경은 모피코트, 빨간 구두, 푸른 난초를 실마리로 사건을 파헤친다.
원상아는 장사평(장광)에게 정난회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인 박재상 재단을 맡아 달라고 한다. 그리고 오인경 기자에게 큰 고통을 주라고 한다. 장사평은 원상아에게 박재상이 원상우를 죽였느냐 묻지만, 원상아는 원상우가 미쳤다고만 말한다.
원상아는 오인주를 찾아가 700억 원어치 고통으로 700억을 갚으라고 한다. 20년 감옥에 있는 동안 가족들에 대한 나쁜 소식이 계속 들릴 거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오인주는 괴로워한다.
오인경은 장사평에게 납치를 당한다. 장사평은 원기선 장군에 대한 모욕은 참을 수 없다며 오인경을 겁박한다.
최도일은 오인주의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오인주의 요청으로 700억 원을 인출했다고 말한다. 인출된 700억 원은 오인주 명의의 페이퍼컴퍼니에 입금되었다가, 돈세탁되어 최종적으로 파나마에 있는 원상아 소유의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송금되었다고 말한고, 관련 서류를 증거로 제출한다.
최도일과 다시 만난 오인주는 왜 살았있다고 연락하지 않았느냐 묻는다. 최도일은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연락을 했었고, 쪽지도 전달하려 했지만 실패했었다. 인주가 독방에 갇혀 있어 더구나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헤어진 후 최도일은 700억 횡령에 가담한 죄로 경찰에 붙잡혀간다.
장사평에 붙잡혀 고문을 당할 주 알았던 오인경은 뉴스에 나타나 원상아의 닫힌방 살인 의혹을 제기한다. 그리고 장사평이 같이 나와 푸른 난초에 대해 말한다.
오인경은 장사평에 붙잡혔을 때 원상아 박재상이 장군의 아들인 원상우를 죽였다고 하고, 원기선 장군의 뜻을 이어갈 사람은 장사평 뿐이라 회유해 뉴스 출연을 하게 된다.
오인주는 마지막 재판에서 720억을 욕심냈던 것에 대해 처벌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애초에 검은돈을 만들고 진화영을 죽인 이들을 처벌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재판장의 문이 열리고 걸어 들어오는 한 사람이 있었다. 진화영이었다.
짧은 감상
진화영이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 죽었다고 했을 때 얼굴이 나온 것이 아니라 문신이 새겨진 발만 보인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극적인 등장일 줄은 몰랐다. 역시나 이 드라마의 씬스틸러는 추자현인듯하다. 김고은의 오열하는 장면도 사실적이었다.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권선징악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진화영은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었는지, 700억 원은 어떻게 된 것이지 떡밥 회수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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