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 7화 리뷰 (2022.09.24.(토))
“앞으론 정말 목숨이 위함 할 거예요”
“난 진작부터 목숨 걸고 있었는데요. 목숨 걸고 달리고 있었다고요, 말을 타고.
아직도 믿고 있어요. 그 말이 펜스를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오혜석(김미숙)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그런 오혜석을 망연자실한 눈으로 바라보며 끌어안고 있던 오인주(김고은)의 모습에서 6화가 마무리되어, 과연 정말 오혜석이 죽은 것인가 궁금했다. 끝내 오혜석은 그렇게 사망한 것으로 극은 시작된다. 오혜석 사후 유산 분배과정에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져 상속인들은 모두 상속을 포기하고, 오인경(남지현)은 본인이 마지막 뒷마무리를 하겠다며 모두 상속을 받는다. 오인주는 최도일(위하준)을 찾아가 누가 할머니를 죽였느냐 묻지만 최도일은 모른다고 한다.
오혜석의 집사가 본인이 살해했다며 자수를 하고, 실제로 그는 부동산 파멸론자 카페에서 유명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 사람이 과연 2년여간 오혜석을 위해 정성껏 삼시 세끼를 만들 수 있었을까? 집사가 녹화한 이튜브에서 푸른 난초가 등장한다. 그것은 오혜석 살인 현장에 있던 푸른 난초.
인주, 인경, 종호는 오혜석이 남긴 의문의 카드를 이용해 오혜석 방의 숨은 공간을 찾아내고, 그 속에서 텅 빈 금고와 서랍 속 푸른 난초를 발견한다. 인경은 정난회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말하고, 인주는 700억의 존재를 말하며 사건의 전말을 다 밝히고 싱가포르로 떠나자고 한다. 그렇게 정난회에 대해 알아가던 중, 오혜석이 베트남전에 참전했었던 사실을 알아낸다. 베트남에 12명의 한 부대와 간호사가 있었고, 이들은 한국에 들어와 한 명씩 죽었음도 알게 된다. 원기선 장군을 제외하고 남은 사람은 실종된 최희재 한 사람뿐이다. 실종된 후 땅이 아들에게 상속되었는데 그 아들의 이름이 최도일이었다. 이들은 교도소에 있는 최도일의 엄마를 찾아간다.
최도일의 엄마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 증거를 찾고 싶으면 바람재에서 북동쪽 23도 1km로 찾아가라고’ 전달하라고 한다. 같은 시각 박재상(원기준)은 인경, 인주가 최도일의 엄마를 면회한 것을 보고받고, 최도일을 감시하라고 한다.
인주는 도일에게 엄마가 전해라고 한 장소가 써진 종이를 주머니에 넣어준다. 인경은 최도일의 엄마가 뒤집어쓴 살인죄의 진범은 박재상의 아버지 박일복이고, 그 증거는 엄마가 일러준 장소에 있을 테니 같이 복수하자고 말한다.
도일은 인경에게 받은 주소를 찾아가고, 미행하던 박재상 일당을 처리하고 찾아간 곳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최희재를 만난다.
한편, 인혜와 효린은 다락방에 있던 효린 엄마, 원상아의 미니어처 작품을 발견한다. ‘닫힌 방’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진화영(추자현)이 살던 방과 똑같았다. 박재상은 최도일에게 받은 주소로 일당을 보내 최희재를 없애려하지만, 최희재는 간파하고 집을 폭파해 일당들을 처리한다.
최도일은 오인주를 만나 싱가포르 국제 난초 대회 프리뷰 기사를 보여주었다. 그 기사 속에서 오인주는 발목 문신을 한 진화영으로 추정되는 여자의 사진을 보고 경악한다. 최도일은 가짜 오인주, 즉 진화영이 싱가포르에서 700억을 모두 인출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진화영이 살아있는지 싱가포르로 가서 확인하려 하니 같이 가자고 한다. 오인주는 같이 간다고 하며 7화가 마무리된다.
짧은 감상
오인주는 극 마지막에는 부자가 되지 않을까? 할머니의 부채까지 상속받아 마지막 마무리를 하겠노라 하는 부분에서, 실제론 할머니를 미워하면서도 애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인도 위험하지 않겠냐며 한마디 보태는 종훈(강훈)도 귀여웠다. 강훈은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악역 아닌 악역으로 비중이 조금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비중도 작고 좀 아쉽다. 훈훈한 얼굴에 목소리도 좋고 그나마 이 드라마에서 가장 밝은 에너지인 캐릭터이다.
'닫힌 방'이라는 작품이 나오기도 하고, 원상아를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과연 싱가포르에 정말 진화영이 살아 있는지, 최희재는 어떤 역할을 할 지, 오인경은 700억을 어떻게 차지하게 될 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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