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10화 리뷰 (2022.11.13(일))
“차라리 원망하거라, 나도 내 자식일 앞에선 이기적이고 말뿐인 사람이니까”
화령(김혜수)은 황귀인(옥자연)에게 권의관(김재범)을 아는지 묻는다. 영의정과 권의관 사이에 연관성이 더 있는지 알아보라며 뒷조사를 시작한다.
무안대군(윤상현)이 세자 경합에 임하지 않고 한성에서 초월(전혜원)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화령은 혜월각을 찾아 무안대군과 초월이 동침한 것을 목격한다. 화령은 초월과 독대하며 내 자식이지만 네 인생을 맡길 만한 놈은 되지 못한다며 마음을 끊어내라 말한다.
서함덕은 의성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계성대군은 의성군에게 서함덕이 역모를 꾸미고 있는 역적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궁에 데리고 갈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의성군은 내 앞길을 막으면 너라도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한다.
성남대군(문상민)과 보검군(김민기)은 박경우(김승수)가 만월도 백성들이 백합을 팔아 번 돈을 수탈한 것으로 의심하려 박경우의 집을 뒤진다. 그곳에서 치부책(돈이나 물건이 들고 나는 것을 기록한 책)을 발견한다. 박경우가 빼돌렸다고 생각한 그 돈으로 마을 사람들의 의창(흉년이나 비상시에 백성들에게 곡식을 대여하던 기관)의 빚을 갚는데 쓰였고, 만월도민의 경제적 자립에 쓰였다 것을 알게 되었다. 성남대군과 보검군은 나라님을 위해 일할 생각이 없다는 박경우에게 백성을 위해 일해 달라고 말한다. 이에 두 사람과 함께 궁으로 가기로 한다.
서함덕은 계성대군에게 역모 계획을 들키자 궁으로 가는 조건으로 같이 온 어사놈을 죽여달라 요구했다. 이에 황귀인은 양민을 죽인 의성군의 비밀을 감추고 계성대군을 엮어서 중전 화령까지 끌어내릴 수 있는 기회라 여긴다. 계성대군의 유서를 조작하여 비밀이 탄로 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왕자로 만들려 한다. 황귀인은 임금과 함께 고귀인(우정원)의 처소를 찾아 계성대군의 여인의 모습을 한 초상화를 임금에게 보여주려 한다. 그 순간 화령이 나타나 계성대군의 물건을 찾으러 왔다고 한다. 황귀인은 계성대군은 껍데기만 남자일 뿐 여인을 품었으니, 사실로 밝혀지면 계성대군과 중궁에게도 죄를 물어달라 한다. 그 시각 계성대군은 누군가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호는 이미 임화령과 고귀인이 바꿔치기한 그림을 보며 이 그림이 계성대군과 무슨 관계가 있냐 묻고, 대군을 욕보인 일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분노한다. 화령은 황귀인의 잘못을 내명부의 규율로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의성군은 서함덕을 이호 앞에 데려와 그의 역모 계획을 폭로한다. 그러나 이호는 이미 역모 계획을 알고, 그를 추포 한다. 서함덕이 역적임을 알고 있었다면 그를 데리고 오는 것이 임무였다 해도 임금 앞에는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다며 질책한다.
화령은 후궁들을 불러 모아 황귀인을 종1품 귀인에서 종4품 숙원으로 강등시킨다. 내 아들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서, 너를 못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안 죽이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자리를 떠난다. 황숙원은 의성군에게 꼭 세자가 되어 자신의 치욕을 꼭 되갚아 달라 말한다.
화령은 계성대군의 조작된 유서의 필체가 대비(김해숙)를 모시는 남상궁(이정은)의 필체라며 남상궁에게 누구의 명으로 유서를 조작했는지 실토하라 한다. 이에 대비가 화령을 찾아오고, 화령은 배운 대로 돌려드리는 것이라 말한다. 성남대군을 죽이려 했던 일을 영상대감(김의성)에게 뒤집어씌우셨다 해서 이번에는 영상이 계성대군에게 저지른 짓을 대비의 소행으로 만들었다 말하며 대비를 궁지로 몰았다.
임금은 택현의 최종 결정은 성균관 유생들이 할 것이라 말한다. 조정 대신들은 반대했지만 영의정 황원형(김의성)은 성남대군을 해치려 했던 일을 약점 잡혀 임금의 결정에 동의한다.
성균관 유생들이 모이고, 왕세자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곳을 나올 수 없다는 화령의 말과 함께 문이 닫히며 10화가 끝이 난다.
짧은 감상
어세성....어차피 세자는 성남대군! 그래도 다음회차가 기대된다. 과연 어떤 계략들이 있을지, 어떤 과정으로 성남대군이 세자로 선발될지도 흥미진진하다.
황귀인이 초상화를 공개하려 할 때는 참 쫄깃했다. 고귀인은 아들의 일로 화령의 사람이 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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